회고모음

2년차때 나와 3년차때 나를 비교

악분 2023. 11. 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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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올해 3년차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되면서 작년 2차년차인 나를 비교를 해봤습니다. 어떤 것이 달라졌을까요? 놀랍게도 기술 성장은 아주 조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달라진 건 의사결정 선택을 하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업무를 점점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올해 7월 이직하면서 근무환경이 바뀐 영향이 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SI파견업체 였기 때문에 계약된 범주안에서 일을 하면 됬습니다. 그래서 책임질 일을 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SI업체는 알다시피 협력보다는 각자도생이기 때문에 협력으로 하는 없무가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직한 곳은 협력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일을 늦게하면 팀원에게 지장있습니다. 제가 잘못된 선택으로 일이 잘 안풀리면 그 또한 팀원에게 영향이 갑니다. 

 

처음 협력에 대한 환경을 마주쳤을 때 많이 숨이 막힌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택을 하지 않고 이게 좋지 않을까, 저게 좋지 않을까라는 회피형 답변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일이 지연되는 바람에 팀원의 일도 지연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게 문제인지 회고를 했었고 조금씩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ㅜ.ㅜ

 

끝으로 올해 이직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사수가 했었던 말이 떠오릅니다. "지금 너에게 필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왜 이런 선택을 했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년차가 오를 수록 기술적인 부분보다 선택을 많이 하게 될 것이고 책임의 무게를 느껴봐야 성장한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갑자기 사수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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