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4월 첫째주 주말에 집에서 기절 3번을 했습니다. 뜨거운 물에서 반신욕을 일어날 때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목욕탕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고 기절을 연속 2번 했습니다. 뇌MRI, 심전도, 혈액검사 등 검사등을 진행했는데 다행히 이상은 없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영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기절을 연속 3번한거는 비정상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반신욕 후 기절한건 기립성 저혈압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혼자 살다보니 정신을 못차렸으면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ㅜ.ㅜ
개인적으로 기절을 몇번 한 이유는 저의 수면시간이 관련 있는 것 같습니다. 약 6년동안 하루 평균 수명시간이 4시간 30분이었고, 25년 3월 잠을 안자고 약 30시간 이상 근무를 2번 했던게 기절에 큰 영향이 있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공부량을 줄이고 하루 수면시간을 6시간 이상 늘리려고 합니다.
적은 수면시간 뿐만 아니라 최근 심리상태 또는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25년은 쿠버네티스 운영에서 서비스 운영으로 넘어가다보니, 어떤 기능 또는 어떤 상황을 마주쳤을 때 폭넓게 생각해야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pod가 문제가 있었으면 쿠버네티스 관점만 본다면 쿠버네티스 상태만 봤겠지만, 서비스 관점에서는 네트워크, DB, latency, 개발코드, 아키텍처 등 많은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분야와 공부량이 늘게 되었는데 모르는 분야가 너무 많고 공부를 해도 잘 안되어서 스트레스가 저도 모르게 많았나 봅니다.
요즘 인공지능은 필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도 업무에 거의 60%이상을 AI와 대화하면서 문제를 풀고있습니다. 최근 shopify는 성과평가에 AI활용능력을 넣겠다는 말이 나온만큼 AI는 앞으로 필수역량으로 될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 2019년 인턴을 할때 AI모델을 잠깐 만든적이 있었는데 이때 공부했던 큰 틀이 인공지능 이해에 작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1반기에는 AWS AI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업무에 어떻게 AI를 활용할지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AI활용능력이 늘어나면 앞으로 지식기반 업무는 많이 사라질 것이고 1인이 해야할 업무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업무량은 늘지만 AI도움으로 업무시간은 비슷할 것 같네요. 따라서 이전 회고글에도 썼지만 외국에서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곧 사라질 직업으로 생각합니다. 개발자 역량이 상향평준화 되었기 때문에 이미 데브옵스를 잘 하고 있습니다. 한국상황은 뒤따라간다면 5~7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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