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작업을 할 때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나에게 설정권한이 없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내가 그 영역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매우 작업이 고단합니다.
최근에 제가 겪은 사례를 제어할 수 없는 2가지 사례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사례는 도메인 설정작업입니다. 최근 작업한 도메인들 중 일부는 저에게 설정권한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청했어야 하는데 누구한테 신청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무엇을 신청해야할지도 몰랐습니다. 우여곡절 끝네 신청했지만, 처음에 제가 의도한대로 동작을 안해서 설정 수정 요청을 해야했습니다. 요청한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고 오늘 다시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또 제가 의도한대로 동작을 안해서 이번 주 안에 또 신청할 예정입니다. 😂
두 번째 사례는 네트워크 입니다. 최근에 온프레미스와 AWS 클라우드 통신이 필요한 네트워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AWS클라우드 네트워크 작업 권한은 저에게 있지만 온프레미스는 권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첫 번째 사례인 도메인은 어렴풋이 지식을 알고 있었지만 회사내부 온프레미스와 AWS클라우드를 어떻게 연결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팀원들의 도움을 얻어 라우팅, 방화벽 작업이 어렵지 않게 완료되었고 원하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무에 진행할 때 또는 다른 팀, 다른 회사와 협업을 할 때는 내가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 많습니다. 제가 겪은 사례처럼 작업 권한이 없다던지, 히스토리를 모른다든지 등이 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연결하는 작업이 정말 힘듭니다.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 생길 때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제일 필요한 역량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려운점을 팀원에게 빨리 공유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 팀원에게 공유할 때 많이 주저했는데, 그 이유가 내가 뭘 모르는지 몰랐기 때문에 주저했습니다. 다행히 팀원들이 잘 캐치해줘서 내가 뭘 모르는지 점점 명확해졌습니다.
또 다른 느낀점은 위에 소개한 첫 번째 사례처럼 잘못된 것을 알았을 때 다시 고치려고 하는 태도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업 중에 잘못된 상황을 알았으면 고칠까 말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안고쳐도 작업이 잘 될 수 있지만 이런게 쌓여 기술부채가 되고 결국 먼 미래에 제가 맞게 되니 발견할 때 최대한 빨리 고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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