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의 추천으로 "일 잘하는 엔지니어의 생각 기법"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기술 서적이 아니고 저자가 수십 년 동안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쌓은 사례와 사고방식을 공유하는 책입니다. 2025년 해외에서 출간되었고 번역본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경험이 적은 엔지니어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일에 익숙해지고 현장에서 몇 번의 갈등을 겪어본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겪은 여러 교훈과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기술 종사자들은 대체로 자신의 고객을 방문하지 않으려 한다
저자는 회사에서 풀지 못한 문제를 들여다보다가, 담당자들이 전화나 FAX로만 응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장거리였지만 직접 고객사를 방문했고, 현장을 보자마자 문제를 간단히 해결합니다.
문제가 잘 해결 안될 때는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면 좋다는 교훈이 줍니다. 저도 1~2주전에 채팅으로 잘 해결이 안되어 직접 대면으로 이야기나눠 5분안에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2. 증상을 나열하고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씩 해결한다
문제가 생기면 보통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이 사례에서 저자의 회사는 고소를 당할 만큼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안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긴급히 파견을 가서 증상을 모두 나열하고, 비즈니스 영향도에 따라 순서를 매긴 뒤 하나씩 해결해 나갑니다. 나열하지 않았다면 어떤 증상이 어떤 리스크로 이어지는지 파악할 수 없었고, 결국 고객의 고소를 막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 우선순위를 나열하고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3. 부하와 응답 시간은 선형 관계가 아니다
부하가 큰 시스템에 부하를 더하면 응답 시간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반대로 무거운 작업의 부하를 조금만 줄여도 응답 시간이 크게 개선됩니다. 이런 관계를 비선형이라고 하며, 어느 지점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부하에 따른 응답 시간을 계산할 때 사람들은 보통 선형 그래프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저자는 부하의 실제 양상은 선형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부하가 커질수록 응답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곡선 형태가 됩니다. 그래서 부하가 큰 지점을 조금만 줄여도 응답 시간이 크게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답할 수 없는 질문 앞에서는 대체 질문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을 만납니다. 그중에는 자신이 답할 수 없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진짜 해답이 아니더라도 뭔가 해결될 것처럼 보이는 방향으로 기우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5. 전체 최적화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병목 하나에 집중한다
시스템 전체를 최적화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을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는 것입니다. 전체를 동시에 다루면 엉뚱한 방향으로 벗어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증상의 병목에 집중해야 합니다. 2번 사례와 마찬가지로, 우선순위가 높은 병목 하나에 집중하면 전체 시스템의 많은 부분이 함께 개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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